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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싱데이+CES2017 이벤트…IT株 기대감 확대

송이라 기자I 2016.12.23 07:44:56

연말 마지막 할인행사인 박싱데이…IT 하드웨어 판매↑
차익실현 욕구↑…실적 호전·낙폭과대·중소형주 '주목'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다음주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의 박싱데이와 국제가전전시회 CES2017 개최를 앞두고 IT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이머징 통화 약세와 펀드 환매 욕구 확대 가능성은 부담 요인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미국 연말 소비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는 가운데 다음주는 연말소비의 마지막 빅세일인 박싱데이가 예정돼 있다”며 “금융위기 이후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무역, IT하드웨어만 상승했으며 IT의 상승폭이 더 컸다”고 말했다.

박싱데이, 혹은 성 스테파노의 날은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로 영연방 국가 및 유럽 각국에서 공휴일로 지정한다. 11월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 대규모 할인 판매 이후 연말 마지막 할인 행사다.

특히 최근 2~3년간은 오프라인 판매보다는 온라인 판매 증가율이 높아지면서 의류보다 IT기기 및 쥬얼리에 대한 판매가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연말 선진국 소비 확대에 이어 연초 CES2017, 환율 레벨 상승 등 IT에 대한 모멘텀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오는 28일은 배당락일이다. 최근 코스피가 박스권 행보를 보이면서 주요 배당관련주의 시가배당수익률도 큰 변동은 없다. 메리츠종금증권(008560)(5.46%), 하이트진로(000080)(4.51%), 두산(000150)(4.33%), SK텔레콤(017670)(3.9%) 등이 배당수익률 상위 종목이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 이후 장기 인플레이션 상승 기대감으로 소재·산업재가 상승해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질 시점”이라며 “단기적으로는 4분기 실적 호전주와 낙폭과대 내수주, 중소형주·코스닥 등 대안찾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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