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3일 다음(035720)에 대해 3분기 실적 호조로 성장 모멘텀 둔화 우려가 완화됐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와 목표가 9만9000원을 유지했다.
CS증권은 "다음이 3분기 계절적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40.4% 늘었고, 영업이익률도 30.3%로 높게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또 "비영업 부문에서는 미국 라이코스 지분 매각으로 368억원의 일회성 이익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이 증권사는 "NHN과 오버추어와의 결별에 따른 우려가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시장이 이에 따른 부정적 영향에만 과잉 반응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회사측이 오버추어 클릭당과금(PPC)이 2011~2012년 10~20% 하락할 것으로 예측한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에 근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버추어가 검색광고주 관리를 위해 프로모션을 강화한다면 타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성장 전망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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