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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가구매출 호조…꾸준한 실적 우상향 기대 -삼성

김소연 기자I 2021.04.21 08:09:56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증권은 21일 한샘(009240)의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리하우스 매출이 선방했다고 분석했다. 매장 수 확대, 소비자 니즈 충족을 위한 진화, 높은 브랜드 파워 등에 기반해 실적 증가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4만원으로 기존(13만5000원)보다 3.7% 상향 제시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샘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5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9% 감소했지만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언택트 수혜로 여겨지며 작년부터 가구 매출 증가가 본격화됐고 그 기조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부터 본격화된 가구 매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이어 “수혜의 지속 시기는 가늠하기 어렵지만 아직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집꾸미기에 대한 관심 환기가 구조적 현상일 수 있어 한샘의 가구사업 실적은 한동안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리하우스 매출은 전분기 대비 7.4% 감소했지만 1분기 아파트 거래량이 전분기 대비 23% 위축했던 것에 비해 선방한 결과로 해석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주택거래량 위축 하에서도 리하우스 매출은 선방했다는 평가다.

재건축 단지에서 2년을 실거주해야 분양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한 작년 부동산 대책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분양물량 증가 사이클 진입에 따라 B2C 리모델링 산업 위축 우려가 존재하지만 재건축 단지에서 2년 실거주해야 분양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한 부동산 대책의 영향이 한동안 B2C 리모델링 산업 흐름을 방어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장 수 확대를 통한 매출증가, 삼성전자 비스포크와의 제휴를 통한 소비자 니즈 충족 노력, 선제적인 종합 인테리어 리모델링 제공에 기반한 높은 브랜드 파워 등으로 한샘 실적의 꾸준한 우상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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