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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션·파비앙과 랜선으로 '3색 자전거 테마여행' 떠나요

양지윤 기자I 2020.11.18 06:00:00

서울시, 매주 집에서 즐기는 자전거 테마 여행 순차 공개
윤도현, 한강길서 '거리두기 라이딩'…도착지서 버스킹
파비앙과 '역사문화 라이딩'…션과 함께 '환승 자전거 여행'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가수 윤도현과 션,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과 함께하는 3인 3색 자전거 테마 영상을 18일부터 매주 한편씩 서울시 자전거 공식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가수 윤도현이 ‘거리두기 라이딩’에 참여한 모습.(사진=서울시 제공)


윤도현은 ‘거리두기 라이딩’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확산하고, 방송인 파비앙은 ‘역사문화 라이딩’으로 도심 속 문화유산을 누비며 달린다. 가수 션은 서울의 자전거~대중교통 연계 정책을 알리는 ‘환승 라이딩’에 나선다.

이번 랜선 자전거 여행은 매년 열리던 자전거 퍼레이드, 자전거 축제 등 대규모 자전거 행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워짐에 따라 마련됐다.

우선 이날 서울시 자전거 홍보대사인 윤도현과 유튜버 5명, 시민 30명이 함께 하는 거리두기 라이딩 영상이 공개된다. 이촌 한강공원에서 상암 문화비축기지까지 따릉이를 타고 달리며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알린다. 라이딩은 안전거리를 두고 일렬로 주행하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도착지인 상암 문화비축기지에선 아름다운 저녁노을 아래, 윤도현의 감동 가득한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희망을 노래하는 윤도현의 ‘나는 나비’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오는 25일에는 방송인 파비앙이 서울시 녹색교통지역 내 역사적 명소를 친환경 교통수단 따릉이를 타고 녹색 체험을 하는 역사문화 라이딩 영상이 공개된다.

파비앙와 외국인 친구 6명이 덕수궁, 경복궁, 탑골공원, 종묘 등 주요 문화유산을 찾아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한국사 1급 시험에 합격한 서울시 명예시민 파비앙이 직접 설명하는 역사·문화 이야기도 주목할 만하다.

마지막으로 30일에는 기부천사 가수 션이 서울의 자전거와 대중교통 연계 정책을 알리는 라이딩 영상이 공개된다. 한남에서 뚝섬까지 한강 길을 자전거로 달린 뒤 7호선 뚝섬유원지역에서 지하철에 자전거를 싣고 이동, 강남 학동역에 내려 자전거 휴대승차가 가능한 택시(마카롱 택시)를 타고 귀가하는 코스다.

션은 자전거와 대중교통의 편리한 환승법을 시민들에게 알린다는 목표로 이동하는 틈틈이 서울의 각종 자전거 편의시설은 물론 자전거를 지하철, 택시에 싣는 방법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코로나가 일상이 된 이후 우리 생활에 가장 큰 변화가 생긴 것 중 하나가 교통”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도록 테마별 라이딩 행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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