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달 4일 중국의 운항 제한 완화조치 발표 이후 양국 항공당국 간 협의를 거쳐 현재 주당 10회 운항 중인 양국 항공노선을 최대 주20회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중국의 외항사 운항 제한조치 등으로 대폭 감편됐던 한-중 국제항공노선이 일부 복원되면 그간 항공편 부족으로 출국에 애로를 겪어왔던 우리 기업체의 어려움이 다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긴급한 비즈니스 수요는 물론 현지 교민과 유학생 귀국 등도 지원키 위해 운항 증편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당장 이번 달부터 일부 노선에서 항공편 운항을 재개한다. 현재 한-중 항공편은 △인천-선양 △인천-창춘 △인천-웨이하이 3개 노선에 각 주당 1회씩 운항 중이다. 12일부터는 △인천-난징 노선을 추가로 운항하고, △인천-광저우 △제주-시안, △인천-선전 노선도 조만간 양국 항공당국에 운항허가를 신청해 4개 노선 운항을 개시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항·항공기 소독 등 방역 관리, 탑승객 및 항공종사자에 대한 감염증 예방조치 등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하여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