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항공편 운항 일부 재개…주당 10→20회로 확대

김미영 기자I 2020.07.12 11:00:00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달부터 한·중 국제항공노선이 일부 정상화된다. 현재 주당 10회 운항 중인 양국 항공노선은 최대 주20회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4일 중국의 운항 제한 완화조치 발표 이후 양국 항공당국 간 협의를 거쳐 현재 주당 10회 운항 중인 양국 항공노선을 최대 주20회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중국의 외항사 운항 제한조치 등으로 대폭 감편됐던 한-중 국제항공노선이 일부 복원되면 그간 항공편 부족으로 출국에 애로를 겪어왔던 우리 기업체의 어려움이 다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긴급한 비즈니스 수요는 물론 현지 교민과 유학생 귀국 등도 지원키 위해 운항 증편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당장 이번 달부터 일부 노선에서 항공편 운항을 재개한다. 현재 한-중 항공편은 △인천-선양 △인천-창춘 △인천-웨이하이 3개 노선에 각 주당 1회씩 운항 중이다. 12일부터는 △인천-난징 노선을 추가로 운항하고, △인천-광저우 △제주-시안, △인천-선전 노선도 조만간 양국 항공당국에 운항허가를 신청해 4개 노선 운항을 개시할 계획이다.

또한 다른 노선(3개)에 대해서도 추가 운항을 위해 중국과의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협의가 완료 되는대로 운항을 개시할 예정으로, 양국 간 항공노선은 최대 10개까지 확대된다. 아울러 중국의 운항제한 완화 조치에 따라 특정 노선 항공편에서 양성 여객수가 연속 3주 동안 발생하지 않을 경우 양국 간 협의를 거쳐 추가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항·항공기 소독 등 방역 관리, 탑승객 및 항공종사자에 대한 감염증 예방조치 등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하여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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