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애플의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 및 미국의 화웨이 제재와 같은 외생변수로 하락 국면이 시작했지만 더 큰 영향을 미친 건 국내에서 확진자수가 급증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번주 중 한국 신규 확진자수의 감소와 추가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저점 근접, 달러인덱스의 상승 흐름이 완화될 경우를 고려해 W자 반등(2차반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짚었다.
현재는 2차 하락 국면에 있다는 판단이다. 하 연구원은 “애플의 가이던스 조정·화웨이 제재, 그리고 국내에서의 갑작 스러운 확진자 수 급증, 100선이라는 주요 변곡점을 앞두고 있는 달러화 강세에 코스피 지수는 2차 하락국면을 맞고 있다”며 “2차 반등을 만들어 낼 3가지 변수는 국내 확진자수와 밸류에이션, 달러화 강세 흐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하 연구원은 “중국 신규 확진자 수 감소 시기에 글로벌 증시가 반등한 바 있다”며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 10.6배에 근접해 갈 수록 분할 매수 대응이 바람직하며 달러화 강세 흐름의 진정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