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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기억의 경계에 선 노부부…연극 '먼 데서 오는 여인'

이윤정 기자I 2014.08.30 08:00:29
연극 ‘먼 데서 오는 여인’에서 여자 역을 맡은 배우 이연규(왼쪽)와 남자 역의 이대연(사진=코르코르디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극단 코끼리 만보가 선보이는 연극 ‘먼 데서 오는 여인’이 내달 12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대학로 게릴라극장에서 공연된다.

남아있는 기억과 흩어져가는 기억 앞에 서 있는 노부부의 이야기를 담았다.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쉼 없이 달리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딸을 잃은 부부는 고통을 잊기 위해 노력한다. 기억과 망각이 반복되는 연극 놀이 끝에 행복해지기 위해 선택하는 그들의 마지막 여정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배우 이대연·이연규가 꾸리는 2인극이다. 배삼식 작가가 극본을, 김동현이 연출을 맡았다. 02-889-3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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