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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냉각수가 지속적으로 구룡강으로 빠져나가는 점, 원자로 건물 주변 차량활동이 일관적으로 이뤄진 점을 볼 때 영변의 5MW급원자로가 작년 7월부터 가동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원자로에서 핵연료봉을 빼내거나 플로토늄을 추출하기 위해 연료봉을 방사화학실험실(RCL) 등으로 옮긴 징후는 없다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또 2010년 7월부터 건설 중인 실험용 경수로의 가동 흔적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 원자로가 가동된다면 북한의 플루토늄 생산 능력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분석된다.
또 38노스는 최근 영변 핵시설 등지에서 다양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도 밝혔다. 50MW 원자로 구역 인근에서는 긴 직선 도랑을 파는 작업과 7x14m 크기의 건물을 새로 짓는 모습 등이 상업위성에서 포착됐다.
이와 관련해 하이노넨 스팀슨센터 특별연구원은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북한의 움직임은 핵무기 소형화를 목표로 한 것일 수도 있다”며 “추가 연구개발동 완공 등을 볼 때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