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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내가 법인카드를 쓴 것이 아니라 직원들의 법인카드 사용에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는 건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내가 공직자를 사적 일에 도움 받은 것은 사실이니 잘못”이라며 “그런 의혹조차 생기지 않게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진행된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초청1차)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아까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 얘기하셨는데 지금 언론에 연일 나오는 경기지사 법인카드 공금 횡령에 대해서는 말씀을 안 하신다”면서 “공무원들의 마음이 다 떠나가고 있고 여기에 대해서 제대로 조사하고 엄정하게 책임지는 것이 민주주의고 사람들의 일할 의욕 북돋우는게 경제발전의 기본아닌가”라고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화천대유 관계자 녹취록’이라고 쓰인 판넬을 꺼내 들어 맞불을 놨다. 이 자료에는 김만배 씨가 “윤석열은 영장 들어오면 죽어”,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어”, “윤석열은 내가 욕하면서 싸우는 사람이야”, “윤석열이 ‘봐주는 것도 한계가 있지’라고 해”라고 말한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