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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24이닝 무실점...세인트루이스 "1985년 이후 좌완 최장"

이석무 기자I 2021.07.23 11:57:4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K’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연속 무실점 이닝 기록이 24이닝에서 마무리됐다. 더 기록을 이어가진 못했지만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한 성과임에 틀림없다.

김광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2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6승(5패)째이자 7월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5이닝 1실점) 이후 5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갔다. 김광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87에서 2.88로 약간 올랐지만 여전히 2점대를 유지했다.

김광현은 투구 수 84개를 기록하면서 삼진 7개를 빼앗았고 볼넷은 1개만 내줬다.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한 김광현은 3-2로 앞선 상황에서 7회초 라이언 헬슬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광현은 4회말 제이크 매리스닉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최근 이어진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을 24이닝에서 마감했다. 무피장타 기록도 108번째 타자에게 깨졌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김광현의 24이닝 연속 무실점이 1985년 존 튜더가 기록한 31이닝 무실점 이후 소속 좌투수 최장 이닝 무실점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한국인 메이저리거 가운데는 박찬호(33이닝), 류현진(32이닝)에 이어 3번째로 긴 기록을 남겼다고 전했다.

마침 1988년 7월 22일생인 김광현에게 이날은 현지시간으로 33번째 생일이기도 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 역사상 투수가 생일날 선발등판한 것은 이날 경기전까지 49번 있었다. 가장 최근에는 애덤 웨인라이트가 지난해 8월 30일(현지시간) 생일날 선발투수로 나섰다.

김광현은 이날 승리투수가 되면서 생일날 승리를 거둔 24번째 세인트루이스 투수가 됐다. 특히 33번째 생일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것은 1935년 8월 4일 와일드 빌 핼러한에 이어 김광현이 역대 두 번째였다.

한국인 투수가 생일에 마운드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것도 역대 4번째였다. 박찬호가 2001년 LA다저스 시절과 2006년 샌디에이고 시절에 두 차례 기록했고 서재응도 2007년 탬파베이 시절 나선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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