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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영화 '초능력자'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초능력자'는 눈으로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강동원 분)가 자신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 사람(고수 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두 남자의 대결을 그린 영화. 스타성과 연기력을 동시에 갖춘 배우 강동원과 고수의 만남으로 제작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두 배우의 새로운 모습이다. 강동원은 반듯한 입술, 차가운 피부, 신비로운 눈빛의 초능력자를 연기하며 데뷔 이래 처음으로 파마를 하는 변신을 꾀했다. 눈으로 상대의 마음을 조종하는 초능력자답게 얼굴의 반을 손으로 가린 상태에서도 강렬한 눈빛으로 보는 이를 압도하는 카리스마가 눈길을 끈다.
흐트러진 머리, 상처 난 얼굴, 분노와 슬픔, 순수를 한꺼번에 담아내고 있는 맑은 눈빛의 고수 사진 역시 새롭다. 영화 `초능력자`를 통해 욕심 없이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순도 100% 열혈청년 임규남으로 완벽하게 다시 태어난 고수의 모습은 다시 한번 여심을 흔들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작품은 신예 김민석 감독의 데뷔작으로 오는 11월11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