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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美 배터리협회와 이차전지 투자 온라인 설명회 열어

김은경 기자I 2024.02.25 11:00:00

IRA 등 이차전지 산업 동향 공유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지난 23일 우리 기업의 미국 이차전지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4 이차전지 미국 투자 진출 전략 온라인 설명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국 이차전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투자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한국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투자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제반 사안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미 배터리협회(NAATBatt)와 함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설명회에는 미 배터리협회, K&L Gates, JLL, 노무라종합연구소(NRI) 등 산업·법률 부동산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했다. 설명회에서는 △산업 현황 △인센티브 △규제 △노무 △세무 △부지 선정 △진출 전략 등 우리 기업이 미국 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 패키지를 전달했다.

첫 세션은 미 배터리협회에서 이차전지 시장의 전반적인 산업 동향을 설명했다. 이어서 K&L Gates는 미국 배터리 산업의 세금 감면과 보조금 혜택을 소개했다. 우리 기업의 주요 관심사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해외우려기업(FEOC) 세부 지침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JLL은 미국 내 부지 선정 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언급하면서 프로젝트가 커질수록 부지의 적합성, 노동, 물류, 전력 여건이 더욱 중요해짐을 강조했다.

노무라종합연구소는 배터리 광물 채굴부터 배터리의 재활용까지 밸류체인(가치사슬) 단계별로 직면하고 있는 현안과 이슈를 소개했다.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에서 강점이 있는 한국기업이 북미의 강력한 전기차 전환정책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북미 배터리 공급망 진입에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브라이언 엔글 미국 배터리협회 회장은 “견고하고 지속 가능한 배터리 산업을 만들기 위해 공급망 전반에서 국제적 협력이 중요하다”며 “배터리협회와 한국 기업 간 협력은 배터리 산업 발전과 연구를 가속화해 양국 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될 걸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성호 코트라 북미지역본부 본부장은 “미국 이차전지 산업과 정책 동향을 면밀하게 살펴 우리 기업들이 미국 투자 진출 시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로고.(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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