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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설임대주택 입주민 10명 중 8명(매입·전세임대는 7명)이 공공임대주택 정책 및 제도에 대해 만족했다. 아울러 입주민 10명 중 6명은 공공임대주택 입주 후 전반적인 행복감이 상승했으며, 입주민의 86.0%가 공공임대주택 입주 후 ‘이사 걱정 없고 오래 살 수 있는 안정감’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의 70.5%는 ‘국가나 사회로부터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답했으며, 이외에도 친밀도 및 배려심 등 가족 간 관계 개선, 질병 관리 및 체력증진 등 신체건강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한 건설임대주택 구조, 면적 등 주택 성능 및 상태에 대해서도 입주민의 78.2%가 만족했다. 입주민의 86.6%는 공공임대주택에 대해 ‘동일한 수준의 집을 민간시장에서 구하기 어렵다’고 응답해 공공임대주택이 주거·사회안정망으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주거비와 관련해 입주민의 82.6%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이후 보증금이나 월세 부담이 줄었으며 주거비 지출이 감소한 것이 경제적 상황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아동이 있는 가구의 53.5%가 단지 내 어린이집, 방과 후 돌봄 지원 사업을 통해 자녀 양육환경이 편리해졌다고 답했다.
아울러 청년 세대(만19세~34세)의 74.9%가 공공임대주택의 주거사다리 역할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입주민 과반수 이상이 공공임대주택을 ‘더 나은 집을 마련하기 위한 징검다리’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를 계획 중인 가구는 조사 대상의 14.7%를 차지했는데 이 중 41.2%가 이사하는 이유로 ‘소득 증가 등 경제적 상황 개선’을 꼽았다. 국민임대·행복주택 입주민의 36.3%와 35.9%가 내집 마련을 위해 이사를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미윤 LH정책지원TF단장은 “이번 연구는 임대 주택에 대한 외부의 부정적인 인식과는 달리 입주민은 임대주택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임대주택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증명한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