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기존 전망치였던 올해 연말 기준금리 1.75%와 비교할 때 1회 더 높은 수준이라는 게 공 연구원의 설명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은 올해뿐만 아니라 2023년과 2024년말 기준금리에 대한 전망 역시 기존 전망치인 1.6%, 2.1%에 비해 높은 2.8%로 제시했다.
공 연구원은 “다만 2023년과 2024년 연말 값으로 제시된 기준금리 수준이 동일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번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내년에 종료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며 “관심을 모았던 중립금리 수준에 대한 전망은 기존의 2.5%보다 오히려 낮은 2.4%로 제시됐다”고 말했다.
이에 높은 물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미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종전보다 낮아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공 연구원은 “제시된 점도표대로 내년까지 기준금리가 2.8%까지 인상될 경우 중립금리 수준을 웃도는 긴축 성격의 인상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라며 “연준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을 언급했고 해당 사안으로 인해 물가에 대한 추가적인 상승 압력과 경제 활동 위축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 중에 QT(양적긴축)를 시사한 점과 중립 금리 수준을 상회하는 정도로 기준금리 인상 일정을 제시한 점 등은 현재 연준이 인플레이션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시중 금리는 새롭게 제시된 기준금리 인상 일정에 맞춰 추가적인 상승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