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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미 남편, 흉기 찔려 사망…경찰 “피의자 조사중”

김윤지 기자I 2017.08.21 18:40:46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송선미의 남편 고모 씨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1일 고모 씨를 살해한 혐의로 20대 남성 조모 씨를 현장에서 검거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이날 오전 서초동 소재 모 법무법인 회의실에서 고 씨를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 씨는 할아버지 재산 관련 소송중인 사건과 관련해 조 씨에게 도움을 받는 조건으로 많은 금품을 주기로 했다. 고 씨는 조 씨에게 1천만원을 건넸고, 이에 조 씨는 법무법인에서 이야기를 하던 중 미리 준비한 칼로 고 씨를 찔렀다. 조 씨는 고 씨와 분쟁중인 다른 가족의 정보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경위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갑자기 남편상을 당한 송선미는 침통한 심정으로 장례를 준비 중이다.

송선미가 출연 중인 MBC 일일극 ‘돌아온 복단지’ 제작진은 “큰 슬픔을 당한 송선미 씨에 조의를 표하고, 갑작스런 상황이라 제작 일정 관련해서는 향후 논의해볼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

송선미는 3세 연상의 영화 미술감독 출신인 고씨와 2006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1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지난 2015년 4월 딸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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