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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고려대와 미래 가전 핵심기술 연구 이어간다

김정남 기자I 2024.05.01 08:34:00

'친환경 에너지 연구센터' 협약 체결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가 고려대와 친환경 생활가전 솔루션 개발을 위한 산학 협력을 이어나간다.

삼성전자(005930)와 고려대는 지난달 30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고려대 창의관에서 ‘친환경 에너지 연구센터’ 3차년도 산학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위훈 삼성전자 DA사업부 선행개발팀장 부사장, 연구센터장인 이호성 고려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지난 30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고려대 창의관에서 위훈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오른쪽)과 연구센터장인 고려대 이호성 교수가 ‘친환경 에너지 연구센터’ 3차년도 산학협력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2021년 말 고려대와 함께 친환경 에너지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고효율 에너지 기술과 신소재 관련 과제를 발굴해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연구센터는 지난해까지 에너지 사용량 저감을 위한 열교환기용 착상 방지 코팅 소재, 냉장고 발포 기술 개발 등 총 14개 과제를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3차년도인 올해는 기계공학, 스마트모빌리티, 융합생명공학, 신소재공학 등 다양한 학과의 연구진이 참여해 총 9개 과제를 연구할 계획이다. 그 분야는 △주요 가전의 핵심 부품 에너지 고효율화 △재생 플라스틱 등 재생 소재 사용 확대 기술 개발 △방오 소재·고효율 단열 소재 개발 등으로 나뉜다.

양측은 차세대 가전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 관련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향후 전문 기술 워크숍과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위훈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고려대는 차세대 가전의 핵심 기술 연구를 위한 협력을 이어 왔다”며 “다양한 가전에 접목 가능한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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