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회째를 맞는 명예의 전당은 시정 발전과 시민의 행복 증진을 위해 기여한 헌액자들을 예우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됐다.
시는 지난 4월 2일부터 5월 11일까지 총 36건의 헌액 후보를 추천받았다. 시 감사위원회의 공적 사실조사 및 헌액선정위원회의 2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 개인 2명, 단체 3개를 헌액자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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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수상자 중 이주순씨는 18년째 서울시 어린이병원 복합중증장애 환자의 걷기운동 보조와 무연고 아동환자 ‘생일상 차려주기 프로그램’ 참여, 위생용품 만들기 등을 해오고 있다. 주 1회 이상 정기적인 병원 방문으로 환자들과 신뢰관계를 맺고 봉사를 실천해 온 그는 장기간 침상생활로 근력이 저하된 환자들의 골밀도 향상을 위해 신체 재활을 돕고, 정서적 안정을 위한 음악 들려주기·발마사지 등을 해왔다.
시는 시민이 많이 오가는 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시민청 연결통로 벽면에 헌액자의 사진과 공적이 담긴 동판 부조상을 설치해 이들의 이야기를 서울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증가로 헌액식은 생략하고, 헌액증서는 헌액자에게 별도 전달한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시민의 삶에 귀감이 되는 헌액자를 예우하고 그 분들의 따뜻한 삶의 이야기를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