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자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고용위기에 처한 제조업체에 최대 3000만원 규모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에 선정되면 최소 3개월 간 종사자 고용을 유지해야 한다. 시는 이번 추가모집에 41억원을 투입해 약 400여개 사업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2차 접수에서는 지원대상을 대폭 넓힌다. 기존 의류봉제·수제화, 인쇄, 기계금속 업종에 영세 출판제조업·귀금속제조업·기계금속 전 업체를 추가했다. 영세 출판재조업체의 경우 최근 출판 대형도매상 부도로 자금 지원이 시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기계금속 업종 역시 전자부품과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등 사각지대 해소의 목적도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내 귀금속 제조업체는 총 1487곳, 종사자 수는 6033명에 달한다.
신청은 포털에 서울 제조업 긴급사업비를 입력해 페이지로 접속해 접속하면 된다. 시는 중구 서울인쇄센터 2층에서 도시제조업 긴급자금 통합접수지원센터도 운영한다. 센터는 이달 16~30일동안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추가모집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더 많은 도시제조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키로 했다”며 “신청 및 선정과정을 최대한 신속히 진행할 예정인 만큼 제조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는 제조업 집중지원을 위해 지난 5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긴급예산 200억원을 확보하고 총 1271개 업체에 긴급자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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