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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텍, 매립 단가 상승과 신규 매립지 허가취득 '호재'-유안타

김무연 기자I 2019.04.26 07:52:10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26일 코엔텍(029960)이 울산 지역 매립지 포화에 따른 폐기물 소각 단가 인상이 이어지면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신규 매립지 허가를 취득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목표 주가와 투자 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코엔텍은 1993년에 설립된 폐기물처리업체로 소각장 2개와 매립장을 보유하고 있다. 울산 지역 내 사업장 폐기물을 처분하고 소각장 가동을 통해 생산된 증기를 SKC와 SK에너지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소각처리가 39%, 스팀판매가 31%, 매립처리가 19%, 그리고 자회사 등 기타가 11% 차지하고 있다. 다만 100% 자회사 용신환경개발은 지난 3월 130억원에 매각됐다.

유안타증권은 소각 및 매립 등 폐기물 처분단가의 지속적인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회사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코엔텍의 소각 단가와 매립 단가는 각각 1톤당 14만5300원, 12만2200원으로 전년 대비 17%, 58% 상승했다. 특히 울산 지역 내 매립지가 포화 상태에 다다라 매립 단가의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이같은 추세는 올해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강동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울산 지역 내 매립지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회사는 지난 1월 10일 울산시로부터 신규 매립장(4공구) 입지에 대한 허가를 취득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코엔텍은 이번 허가 취득으로 지속적으로 매립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신규 매립장 완공 전까지 회사의 매립 처리량은 과거 대비 감소하겠지만 감소율을 상회하는 단가 인상으로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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