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엔텍은 1993년에 설립된 폐기물처리업체로 소각장 2개와 매립장을 보유하고 있다. 울산 지역 내 사업장 폐기물을 처분하고 소각장 가동을 통해 생산된 증기를 SKC와 SK에너지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소각처리가 39%, 스팀판매가 31%, 매립처리가 19%, 그리고 자회사 등 기타가 11% 차지하고 있다. 다만 100% 자회사 용신환경개발은 지난 3월 130억원에 매각됐다.
유안타증권은 소각 및 매립 등 폐기물 처분단가의 지속적인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회사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코엔텍의 소각 단가와 매립 단가는 각각 1톤당 14만5300원, 12만2200원으로 전년 대비 17%, 58% 상승했다. 특히 울산 지역 내 매립지가 포화 상태에 다다라 매립 단가의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이같은 추세는 올해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강동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울산 지역 내 매립지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회사는 지난 1월 10일 울산시로부터 신규 매립장(4공구) 입지에 대한 허가를 취득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코엔텍은 이번 허가 취득으로 지속적으로 매립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신규 매립장 완공 전까지 회사의 매립 처리량은 과거 대비 감소하겠지만 감소율을 상회하는 단가 인상으로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