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은 공시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업 가운데 음악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비음악사업 계열회사를 구조개편하고 경영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비음악사업을 통합·관리하는 자회사를 신설해 해당 사업에 대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에스엠은 최근 경쟁사 대비 아티스트 라인업 부재와 연결 자회사 문제로 시장 관심에서 멀어진 상황이다. 연결 영업이익은 2012년 605억원에서 지난해 65억원으로 크게 감소했지만, 에스엠·에스엠재팬·드림메이커 등 영업이익 체력은 250~700억원 사이로 견조했다. 그 사이 연결자회사의 영업손실이 200억원 내외로 커지면서 연결 영업이익이 저조했다는 것이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하지만 에스엠스튜디오스를 통해 구조 개편을 추진할 전망”이라며 “앞으로 합작 파트너 영입을 통해 신설법인의 경영효율화를 진행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에스엠은 지난해에는 국내외 F&B사업을 정리했고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기타 연결자회사의 구조조정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주가 바닥에서 지배구조 개편에 나섰고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