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더욱 말문이 막히는 것은 ‘검찰 수사 담담히 받아들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울고 계신다’며 다그친 거다. 이는 돌아가신 노무현 전 대통령님에 대한 명예훼손이자, 대통령님을 지켜드리고자 했던 국민들 모두에 대한 모독이 아닐 수 없다”라고 저격했다.
그러면서 “지금으로부터 16년 전. 당시 한나라당 의원들이 ‘환생경제’라는 연극으로 노 대통령님을 얼마나 추잡스럽고 비열하게 희롱했냐. 이를 본 국민들은 또 얼마나 분노했냐. 주 원내대표께서 맡았던 그 역할이 누구냐. 어찌 이제는 고인의 뜻까지 왜곡하며 모욕하시려는 거냐”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아무리 정치인의 입이 가볍다고는 하나, 후안무치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부디 국민들께 부끄러운 줄 알아라. 국민들은 과거를 잊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정치에 울고 있다”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2004년 8월 28일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연극 ‘환생경제’에서 ‘노가리’ 역을 연기했다. 노가리 역은 노 전 대통령을 풍자한 인물로 매일 술을 마시고 부인에게 손찌검을 하는 무능한 가장이었다. 당시 성적 비하와 욕설이 많아 연극은 많은 비판을 받았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담담히 받아들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울고 계신다”며 “지금 대한민국 공화정이 위기에 처해 있다. 칼춤을 추는 추미애 법무장관, 대국민 선전전을 다시 시작한 조국 전 법무장관, 국회 의석 180석을 장악한 민주당 사람들. 이들이 공공연하게 드러내는 윤석열 축출, 검찰 무력화의 목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