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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석’PD “성추행 정유안 하차, 전화위복의 기회”

김윤지 기자I 2019.03.05 16:32:37
정유안(사진=VAST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을 연출하는 김병수 PD가 정유안의 하차에 대해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정유안은 성추행 혐의로 하차했다.

김 PD는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 미니시리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극본 양진아·연출 김병수)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당시 정유안의 촬영분량이 100% 끝난 상태였다”면서 “사건 이틀 전에 ‘술마시고 허튼 짓 하지 말고 집에 가’라는 이야기를 한 적도 있었다. 불미스러운 일을 알았을 때 솔직히 ‘왜 하필이면 나야’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 중간이 아니라 첫방송 전에 일어난 일이니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정유안이 연기한 강성모 역은 조병규가 맡아 재촬영했다. 김 PD는 “조병규는 캐릭터 연령대에서 찾으면서 눈 여겨 봤던 친구다. 그 전에 스케줄을 물어봤을 때는 되지 않았다. 마침 ‘SKY캐슬’이 끝나면서 스케줄이 가능해 캐스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신체가 닿는 순간 상대방이 감추고 있는 비밀을 읽어내는 소년 이안(박진영 분)과 목숨을 걸고라도 감추고 싶은 마음속 상처가 있는 소녀 윤재인(신예은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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