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고려아연, 올해 영업익 사업계획은 `보수적`..매수유지-삼성

임일곤 기자I 2008.01.10 08:55:34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삼성증권은 10일 고려아연(010130)의 올해 영업이익이 예상 보다 11%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과거 고려아연이 밝힌 경영목표가 보수적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삼성증권의 목표치와는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하다는 설명이다.

김경준 연구원은 "고려아연이 밝힌 올해 경영목표 매출액과 영업이익, 세전이익은 각각 2조749억원, 3557억원, 4303억원으로 당사 전망 2조2000억원, 4039억원, 4682억원 보다 낮다"며 "그러나 과거 고려아연이 밝힌 경영목표는 항상 보수적 가정을 전재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아연 가격은 봄 성수기에는 중국의 저급품 중심의 아연 수출 규제와 함께 2000달러 후반대로 반등할 것"이라며 "아연의 실질 TC가 상승해 연 수익성은 향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계 아연 수급에 대해 김 연구원은 "예상보다 견조할 것"이라며 "중국의 경우 저급 아연에 대해 1월 부터 수출세를 부과할 전망이라 수출과 생산이 다소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