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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희는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여자 70㎏급 결승에서 다나카 시노(일본)에 경기 시작 2분 13초 만에 한판으로 졌다.
경기 시작 52초 만에 지도(반칙)를 받은 문성희는 1분 38초에는 지도 1개씩을 주고받았다. 그 뒤 다나카가 1분 49초에 지도를 받았으나 문성희는 경기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효과적인 공격을 퍼붓지 못하던 문성희는 2분 5초에 다나카의 허리껴치기 기술로 절반을 내줬고, 이어서 곁누르기로 절반을 더 빼앗겨 한판패했다.
16강에하 한국 대표팀 한희주를 연장 끝에 제압하며 8강에 오른 문성희는 그 뒤 에르데네 바츠리(몽골)과 굴노자 마트니야조바(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강자들을 모두 꺾고 결승에 올라 북한의 대회 첫 금메달을 기대했으나 아쉽게 다나카의 벽을 넘지 못했다. 16강부터 3경기 연속 연장을 치르면서 체력적인 부담을 안은 게 결승에서 한판패한 요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