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빌런’ 직장판 더글로리…박성광 "영화투자 취소 당해"

김미경 기자I 2023.05.14 14:40:47

15일 방송서 ‘직장내 괴롭힘 사연’ 대방출
학폭 다음 직폭, 빌런 감별단 경험담 털어놔
‘웅남이’ 박성광 “투자 취소당해” 차별 고백
“가정 지켜야 하는데, 무엇 위해 하나 고민”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직장인들의 멘탈 관리 토크쇼인 채널S&MBN ‘오피스 빌런’에서 ‘직장판 더 글로리’의 사연들이 대방출 된다. 또 박성광은 개그맨 출신 영화감독으로 받은 차별과 고충을 털어놓는다.

15일 방송 예정인 ‘오피스 빌런’에서는 직장에서 왕따 놀이를 하는 ‘일진 팀장 빌런’이 등장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일진 빌런’은 스카우트되어 온 능력자 팀원이 자신과 같은 유학파가 아니라는 이유로 따돌림을 시작한다. 점심도 따로 먹는 건 기본이고, 팀원에게 회식 일정도 공유해주지 않아 참석하지 못하기도 한다. 게다가 업무 내용도 알려주지 않으면서 팀원을 곤란하게 만드는 식이다.

사진=오피스 빌런
MC 신동엽은 “학교 폭력도 있지만, 그만큼 직장 내 괴롭힘도 심하다고 한다”며 패널로 나온 박성광에게 “개그맨 출신 영화감독인데 촬영 현장에서 소외당한 경험이 있냐”고 질문한다. 이에 박성광은 “영화라는 다른 집단에서 새롭게 도전한 거라 당연히 있다. 멜로나 스릴러물을 준비해서 투자 직전까지 갔는데 ‘감독이 개그맨 박성광이면 투자 안 하겠다’라며 투자를 취소했다. 전해 듣기도 하지만 면전에서 듣기도 했다”며 차별의 경험을 밝힌다고 제작진 측은 ㅓㄴ했다.

이어 이날 방송에서 이진호가 “편견 때문에 괜히 한 건가 후회한 적은 없었냐”고 ‘개감독’(개그맨+감독) 박성광의 고충을 묻자, 박성광은 “많았다. 영화 하는 동안 방송 일은 쉴 수밖에 없었다. 금전적으로 조여오는 순간들이 있는데 가정을 지키기도 해야 하고 ‘인정도 안 해주는데 무엇을 위해 이렇게 고생해야 하나’라는 고민이 많았다”고 심경을 토로한다.

한편 이날 ‘빌런 감별단’도 생각보다 흔한 직장 내 따돌림 경험담을 털어놓는다. ‘직장판 더글로리’ 이야기는 15일 월요일 밤 10시 45분 채널S와 MBN에서 방송하는 K-직장문화 개선 프로젝트 ‘오피스 빌런’에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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