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메타버스 월드에 전 세계인 몰렸다…2만여명 방문

김현아 기자I 2022.03.06 10:17:26

MWC22 관람객 3명 중 1명은 SKT 전시관 찾아
GSMA도 ‘이프랜드 HMD’ 언급… “놓쳐선 안될 곳”
비대면 환경 고려한 메타버스 투어(원격 투어)도 화제
한국서 MWC 현장 생생하게 경험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T 4D 메타버스 체험 현장 전경 GIF. 촬영=노재웅 기자
4D메타버스 체험을 바라보는 관람객들과 SKT 전시관 전경
4D 메타버스 체험을 위해 길게 줄을 선 관람객들의 모습
이프랜드 HMD를 통해 볼류메트릭으로 구현된 K팝스타 제이미의 미니콘서트를 즐기는 모습
이프랜드 HMD를 통해 볼류메트릭으로 구현된 K팝스타 제이미의 미니콘서트를 즐기는 모습
한국에서 원격 로봇에 접속해 SKT 메타버스 투어를 즐기는 모습


지난 3일(바르셀로나 현지 기준) 막을 내린 MWC22. SK텔레콤의 메타버스(Metaverse)에 글로벌 관람객들의 눈과 귀가 쏠렸다.

3년만에 MWC 무대에 복귀한 SKT는 핵심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제3홀에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과 나란히 단독 전시관을 열고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ICT 변화상을 알렸다.

SKT는 ‘이번 MWC 기간 중 자사 전시관을 방문한 관람객은 2만여 명으로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가 발표한 MWC22 전체 관람객 규모의 30%를 넘는 수준’ 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1500여개 기업이 참가한 MWC22 관람객 3명 중 1명이 SKT 메타버스 월드를 경험한 셈이다.

로이터 등 200여개 외신도 관심보여

MWC 공식 미디어인 ‘MWC22 World Live’를 비롯해 로이터 통신 등 주요 글로벌 언론사 및 1인 미디어 200여곳이 SKT 전시관을 취재해갔다.

가장 높은 주목을 받은 아이템은 대형 로봇팔을 타고 미래 모빌리티 핵심 UAM을 체험할 수 있는 ‘4D 메타버스’였다.

MWC 개막일부터 구름 관람객을 몰고온 4D 메타버스는 MWC22에서 가장 주목받는 전시 아이템으로 자리잡았고, 관람객들은 최장 2시간의 대기 시간을 마다하지 않고 UAM을 통한 미래 가상 세상(메타 플래닛) 여행에 기꺼이 나섰다.

4D메타버스를 체험한 한 외국인 관람객은 “2시간 동안 다른 곳을 둘러보는 것보다 줄을 기다려 2분간 로봇팔을 타는 것이 더 가치 있었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MWC를 주관하는 GSMA는 공식 홈페이지 대표 사진을 SKT ‘4D 메타버스’로 장식하며, “놓쳐서는 안될 곳(Don’t miss a thing)”으로 소개했다.

이프랜드 HMD도 관심 끌어

MWC22에서 처음 공개한 이프랜드(ifland) HMD도 ‘전시 하이라이트’ 공간으로 선정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HMD(Head Mounted Display) 기기를 착용하고 메타버스 공간에서 볼류메트릭(Volumetric) 기술로 구현된 K팝 스타 제이미(Jamie)의 미니 콘서트를 즐기는 이프랜드 HMD는 K팝에 관심이 많은 유럽인에게 맞춤형 콘텐츠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장에서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관람객들로 한층 흥겨운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삼성전자, 도이치텔레콤, 싱텔 등 국내외 유력 기업 경영진들도 SKT 전시관을 방문해 이프랜드, AI반도체 사피온, 양자암호 등 SKT의 Next Big-tech를 눈여겨 보고 글로벌 확장 계획에 관심을 보였다.

한편, 스페인 현장을 방문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기획한 SKT의 전시관 원격 투어 프로그램 ‘메타버스 투어’도 진행됐다.

사전 신청을 기반으로 한국에서 원격 투어에 나선 30여 명의 관람객들은 MWC22 SKT 전시관에 마련된 원격 로봇에 접속해 앞-뒤-좌-우로 로봇을 조종하며, 로봇에 탑재된 스크린 · 마이크 · 스피커를 통해 MWC 현장의 생생함을 경험할 수 있었다.

메타버스 투어에 참석한 한 관람객은 “쉽고 단순한 조작만으로 한국에서도 MWC22 현장을 만나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단순 원격 관람이 아니라 현장의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등 교감할 수 있어 특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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