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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1Q 실적 기대감에 조기 증설 가능성까지-한국

김인경 기자I 2015.04.14 07:55:2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3만5000원을 유지했다.

14일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7.7% 감소한 1791억원 수준으로 기대한다”며 “시장기대치(1688억원)를 6.1%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며 원가보다 판매가격에 더 높은 환율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분기 비철가격이 강세국면을 맞으며 재고 감소가 나타날 것이라 기대했다. 또 지난해 7월 30만톤 규모의 아연전해 공장이 당초 예정(9월)보다 빨리 완공된 만큼, 제2 비철단지와 아연합리화 증설 등도 조기 완공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증설에 따른 실적 레벨업이 내년 1분기가 아닌 올해 4분기부터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당초 예정보다 빠르게 사상 최대 규모의 증설이 완료된다고 가정할 경우, 완공까지는 6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며 “증설 가치가 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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