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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47km!' KIA 좌완 이의리, 연습경기 2이닝 무실점...시즌 준비 OK

이석무 기자I 2024.03.04 18:14:57
KIA타이거즈 왼손 선발투수 이의리가 KT위즈와 연습경기에서 투구를 하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해 프로야구 KIA타이거즈 선발진의 한 축을 책임질 좌완 이의리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최고 147km 강속구를 앞세워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이의리는 4일 일본 오키나와현 긴 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와 2이닝을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주자 3명을 내보내기는 했지만 삼진을 3개나 잡으면서 점수를 주지 않았따.

이날 32개 공을 던진 이의리는 최고 구속 147km를 찍으면서 몸상태가 거의 올라왔음을 보여줬다. 직구 평균 구속도 144km에 이르렀다. 야구 기록 전문 사이트 ‘스탯티즈’ 기준으로 이의리의 지난해 직구 평균구속은 146.0km였다.

올 시즌 KIA 선발진의 1·2선발로 기대를 모으는 제임스 네일도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을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는 39개였고 그 가운데 투심패스트볼이 18개로 가장 많았다. 커터가 10개로 뒤를 이었고 체인지업은 5개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투심으로 149km를 찍었다.

그밖에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윤중현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6이닝까지만 열렸다.

KIA는 주축 선발투수들이 빠르게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전날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선 양현종(2이닝 무실점), 윌 크로우(3이닝 무실점), 윤영철(⅔이닝 3실점)이 잇따라 등판해 마운드를 책임졌다.

KIA는 올 시즌 크로우와 네일, 두 외국인투수와 양현종, 이의리, 유영철이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할 예정이다. 호주, 일본으로 이어지는 전지훈련 일정을 모두 마친 KIA는 6일 귀국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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