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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씨케이, 낸드 가동률 상승전환에 실적 반등 기대…반도체장비 '톱 픽' -키움

김보겸 기자I 2024.02.23 07:43:09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티씨케이(064760)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추정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고객사 일시적인 재고 조정 영향으로 1분기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봤다. 2분기부터 분기 실적이 성장세에 본격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다. 반도체 부품 업종 톱 픽으로 제시했고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매출액 619억원과 영업이익 167억원을 기록했다”며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소폭 상회한 반면, 영업이익은 하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삼성전자(005930)의 낸드 가동률 상승으로 인해 호조를 보였다. 반면 영업이익은 신제품 개발비 상각 등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저조한 수익성에 대해 큰 우려를 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1분기 실적도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램리서치 등 주요 고객들의 부품 재고 조정으로 인한 SiC Ring의 판매량 감소, 신제품 양산 지연 등을 예상하기 때문”이라면서도 “최종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가동률은 2분기 초부터 본격 반등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2분기부터 분기 실적 성장 모멘텀이 시작될 것이란 기대다.

목표주가 1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티씨케이 주가는 지난 연말 낸드산업의 가동률 반등 기대감으로 급등한 뒤 최근까지 기간 조정을 이어오고 있다”며 “현 시점부터는 1분기 말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디램의 전공정 장비 투자와 가동률 상승전환, 낸드의 가동률 상승전환에 투자 포인트를 맞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산업 변화기 티씨케이의 SiC Ring 제품 판매 호조와 분기 실적 성장에 큰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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