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바이오 혁신커뮤니티센터는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민간시설을 시가 임차해 창업기업과 협력기관의 입주공간, 공용실험실, 융합·협력 커뮤니티 공간 등 바이오 창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창업기업과 협력기관 사무공간은 총 25개실이고, 이중 창업기업 사무공간은 소규모 제품 제작이 가능한 공간으로 활용한다.
공용 실험실은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등 분야와 무관하게 바이오 창업기업이 필요한 최소한의 인프라를 제공한다. 또 서울바이오허브의 공용 연구시설, 장비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창업기업 및 협력기관 모집 규모는 최대 25개로 입주기간은 기본 2년이다. 추가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에 한해 연 단위 평가를 통해 추가 2년의 입주 기회를 제공해 최대 4년까지 입주할 수 있다.
창업기업 모집 분야는 의약, 의료기기, 디지털헬스이다. 신청자격은 사업 공고일 기준 5년(60개월·2015년 9월 2일 이후) 이내 설립된 기업과 기업부설 연구소다. 협력기관 모집은 엑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탈(VC), 기술이전, 창업생태계 컨설팅 분야 등 바이오 분야 초기 창업기업 단계에 필요한 컨설팅이 가능한 전문인력과 업무 경험을 보유한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입주기업 선정은 서류심사, 멘토평가, 발표평가 등 3차 심사과정을 통해 최종 종합평점 70점 이상, 고득점 순으로 선정한다. 결과는 10월 27일 서울바이오허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바이오 혁신커뮤니티센터 외에도 경희대학교 구(舊) 이과대학 시설을 임차해 ‘서울 바이오 산학협력센터’를 연내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 바이오 산학협력센터 입주기업 모집은 10월에 진행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2017년 개관한 서울바이오허브가 3년 간 약 1000억원의 투자유치, 400여 명의 고용창출 등의 성과를 보이며 홍릉을 바이오·의료 창업거점으로 도약시키고 있다”면서 “바이오의료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필수 산업으로 홍릉이 중심이 돼 성장기반을 확대하고 경쟁력 있는 우리 창업기업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