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행장은 지난 1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은행내 준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에선 기업은행이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이르면 하반기중 준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관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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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할 경우 비용이 크게 들어갈 뿐 아니라 기존 직원들과의 형평성 문제 등으로 논란이 제기돼왔다. 김 행장은 “TF 구성 이후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지는 않았는데 이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 본격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라면서도 “다만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그에 상응하는 업무를 해야하는 만큼 이를 위한 교육제도 마련 등 다각적인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행장은 이와함께 최근 은행권 전반에 불고 있는 감원한파와는 별개로 올해 명예퇴직을 실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명예퇴직을 대거 실시한 기업은행은 2016년부터 임금피크제 개시 나이를 55세에서 57세로 늦추는 대신 당분간 명예퇴직을 실시하지 않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