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유정, 故 김보경 추모 "너무 보고싶어" [전문]

김가영 기자I 2021.02.05 19:28:41
故 김보경(사진=‘기담’ 스틸컷)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서유정이 김보경의 비보에 애도를 표했다.

서유정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해요. 사랑해요. 너무 사랑해요. 그리고 너무 미안해요. 너무 황당하고 당황스럽고 너무 기가 막혀서 멍했다가 울다 지치다가 그랬네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김보경의 사망에 허망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서유정은 “난 언니가 이렇게 된게 아직도 믿어지지 않아. 전화하면 나 위로 해주면서 기쁘게 나한테 기도해주면서 내 전화 받을거 같아”라며 “용서해줘. 나 살기 나 힘들다고 이렇게 될 때까지 모르고 지나친 날 용서해줘. 너무 보고싶고 그립고 만나고 싶어. 2일 날 언니가 하나님에게 갔는데 그때 알았더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갔을텐데 안치 했다는 말이 더 날 못견디게 해”라고 슬픈 마음을 표했다.

서유정은 “내가 언니 꼭 만나러 갈게. 꼭 언니 거기선 언니가 좋아하는 연기 많이 하고 언니가 너무 사랑하는 하나님 곁에서 사랑만 받고 살아. 연기하면서 당신을 알게 되어서 난 영광이었어요. 가족분들을 지켜주세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날 한국일보는 배우 김보경이 11년 간암으로 투병해오다 지난 2일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보경은 부산추모공원에 안치됐다.

다음은 서유정 추모글 전문

사랑해요 사랑해요 너무 사랑해요 그리고 너무 미안해요. 너무 황당하고 당황스럽고 너무 기가 막혀서 ... 멍했다가 울다 지치다가 그랬네요 난 언니가 이렇게 된 게 아직도 믿어지지 않아 전화하면 나 위로 해주면서 기쁘게 나한테 기도해주면서 내 전화 받을 거 같아 .... 용서해줘 나 살기 나 힘들다고 이렇게 될때까지 모르고 지나친 날 용서해줘..... 너무너무 보고 싶고 너무너무 그립고 너무너무 만나고 싶어 2일날 언니가 하나님에게 갔는데 그때 알았더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갔을텐데 안치 했다는 말이 더 날 못견디게 해 얼마나 외로웠을까 동료들도 친구들도 모르고 모르게 ... 나한테 잘해준 사람한텐 어느새 평온함을 느끼고 괜찮게 생각하고 날 싫어하고 내가 잘해야 하는 사람한테만 너무 신경 쓰며 살았어 .... 너무 너무 그립고 많이 반성해 내가 언니 꼭 만나러 갈게. 꼭 언니 거기선 언니가 좋아하는 연기 많이 하고 언니가 너무 사랑하는 하나님 곁에서 사랑만 받고 살아 연기하면서 당신을 알게 되어서 난 영광이었어요 가족분들을 지켜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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