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는 이동통신 기반 ‘C-V2X(Cellular-V2X)’를, 국토부는 와이파이 발전기술인 ‘웨이브(802.11p, DSRC, Dedicated Short-Range Communications, DSRC)’를 밀고 있는 가운데, C-V2X 단말 업체에 국제 공인 인증시험까지 제공해 국내 기술 방식이 C-V2X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의 인프라가 되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기술 방식에 어떤 통신 기술을 쓸지는 ‘C-V2X’를 미는 중국외에는 국제적으로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업계는 정부가 조속히 기술방식을 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4월 발표한 5G 전략(’19.4.8.)에서 5G V2X를 15대 전략산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자율주행 차량통신 분야 집중 지원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 및 시장 선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선정한 바 있다.
최근 자율주행은 자동차가 자체 센서를 활용하여 스스로 위험을 회피하는 독립자율주행 방식에서 통신으로 획득한 정보를 더하는 자율협력주행으로 진화하는 중이다. 특히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등 우리의 통신 기술 및 네트워크 경쟁력을 바탕으로 초기 단계인 자율협력주행 시장을 선점할수 있는 기회로 평가되고 있다.
TTA는 국내 기업에게 해당 테스트베드를 상시 무료 개방하여 기술개발을 위한 테스트를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이와 연계하여 TTA 전문 인력을 활용한 표준기술 컨설팅도 무료로 함께 지원한다.
국제공인 인증시험의 경우, 국내 기업들은 소요 비용의 25% 수준만 부담하면 된다. 차량통신 분야 국제공인 인증 획득이 용이해지면서, 국내 기업의 C-V2X 단말 해외 수출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C-V2X 표준화* 일정에 따라 관련 시험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 구축하고, 내년부터는 우수한 기술을 가진 차량통신 기업에 대한 마케팅, 해외협력 등 해외 진출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