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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3만원 지급…통신 3사,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풀었다

임유경 기자I 2024.03.16 10:15:27

오늘(16일)부터 모델·요금제 따라 3만~13만원 지급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통신 3사가 번호이동 가입자를 대상으로 요금제와 휴대전화 기종에 따라 최대 13만원의 전환지원금을 제공한다.

(사진=연합뉴스)
16일 SK텔레콤은 휴대전화 단말기 5종에 대한 전환지원금을 요금제에 따라 5만∼12만원으로 책정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월 5만5000~12만5000원의 요금제 이용시 삼성전자(005930)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5·Z폴드4과 보급형 단말기 갤럭시 퀀텀4에 5만~12만원을 지급한다. 갤럭시A24와 아이폰 SE 3세대에 대해서는 요금제에 상관없이 일괄 5만원을 지급한다. 삼성전자의 최신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는 SK텔레콤의 전환지원금 대상에서 빠졌다.

KT는 휴대전화 단말기 10종에 5만∼13만원을 지원한다. 월 9만~13만원의 고가요금제 가입 시 갤럭시S24 시리즈를 구매할 때 5만~8만원의 전환지원금을 지급한다. 아이폰14 시리즈와 갤럭시 Z플립4·폴드4를 구매하면 요금제에 따라 5만∼13만원을, 갤럭시 점프3를 구매하면 요금제 상관 없이 5만원을 지급한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15 프로와 갤럭시 Z플립5·폴드5, 갤럭시 A24 등 단말기 4종에 대해 요금제에 따라 3만∼10만 원을 지원한다. 아이폰15 프로와 갤럭시 Z플립5·폴드5는 요금제와 가입 기간에 따라 전환지원금으로 최대 1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A24는 요금제와 상관없이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5만1000천원이 책정됐다. LG유플러스도 갤럭시S24 시리즈에 대해선 전환지원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전환지원금은 통신사가 번호이동을 하는 이용자의 기대수익, 위약금, 심(SIM) 카드 발급 비용, 장기가입 혜택 상실 비용 등 부담 비용을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는 금액이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 전이라도 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을 활성화할 목적으로 지난 14일부터 시행됐으며, 16일부터 통신 3사가 유통점에 지원을 시작한다.

전환지원금 지급에 따라 소비자는 통신사를 갈아타면서 휴대전화를 구매할 때 공시지원금과 별도로 3만~13만원의 전환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유통망 추가지원금도 공시지원금과 전환지원금을 합한 통신사 총 지원금의 15%를 받을 수 있게 돼, 공시지원금만 기준으로 했던 기존보다 혜택이 커졌다.

이통 3사는 추후 전환지원금 적용 단말을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전환지원금
KT 전환지원금
LG유플러스 전환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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