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공천 비난'에 분노…"'윤핵관' 앞세운 것 가증스럽다"

장영락 기자I 2022.01.21 08:44:05

'본질은 처가 비리 엄단 요구에 대한 불쾌감"
"공천 의견제시는 누구나 가능"
"꼬투리 삼아 후보 심기 경호 나서"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대선 현안 거론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 요구 논란에 다시 입을 열었다. 홍 의원은 “윤핵관을 앞세워 나를 구태 정치인으로 모는 것은 참으로 가증스럽다”며 자신의 공천 요구가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사진=뉴시스
홍 의원은 2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문제의 본질은 국정운영 능력 보완 요청과 처갓집 비리 엄단 요구에 대한 불쾌감에 있었다고 해야 할 것인데 그것은 비난 할수 없으니 공천 추천을 꼬투리 삼아 윤핵관을 앞세워 나를 구태 정치인으로 모는 것은 참으로 가증스럽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앞서 윤석열 대선 후보와의 만남에서 처가 비리 엄단 등의 요구를 윤 후보에게 했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이튿날 대선과 함께 열리는 재보궐에서 일부 인사 공천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무리한 정치적 거래를 시도한 것 아니냐는 내부 비판이 나왔다.

홍 의원은 윤 후보 측의 불만 본질이 처가 비리 엄단과 같은 자신의 요구에 있지만 이를 거론하기는 어려우므로 공천 요구를 트집잡고 있다는 주장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누구나 공천에 대한 의견제시는 할수 있는 것이고 그것은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다루어 지면 되는 것인데 그걸 꼬투리 삼아 후보의 심기 경호에 나선다면 앞으로 남은 기간 선거를 어떻게 할거냐”고 되물었다.

또 “내가 공천 두자리로 내 소신을 팔 사람이냐? 내가 추천한 그 사람들이 부적합한 사람들이냐? 당대표, 공천위원을 하면서 전국 공천도 두번이나 해본 사람”이라며 자신의 공천 요구가 문제 없다고도 강조했다.

홍 의원은 “자신을 위해 사전 의논없이 공천 추천을 해 주었는데 그걸 도리어 날 비난하는 수단으로 악용하는데 이용당하는 사람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라며 윤 후보 측 인사들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홍 의원은 “불편한 진실은 회피 한다고 덮혀 지는 것이 아니다. 국민과 당원들은 바보가 아니다”며 “모처럼 좋은 분위기에서 합의된 중앙선대위 선거 캠프 참여 합의가 일방적으로 파기된 점에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영상 뉴스

더보기

오늘의 포토

더보기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