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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나무, 플랫폼 확장기…멀리 큰 이익을 보자- NH

김재은 기자I 2021.06.25 08:08:50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NH투자증권은 25일 푸드나무(290720)에 대해 카테고리내 독보적 플랫폼 랭킹닭컴 등에 기반한 폭발적 가입자 증가와 외형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헬스장 운영시간 확대, 랭킹닭컴과의 시너지를 통한 보유플랫폼(피키다이어트, 개근질마트 등)의 높은 확장성, 윙입푸드와의 조인트벤처(JV)를 통한 중국 진출도 긍정적”이라며 “눈앞에 작은 이익보다 멀리있는 큰 이익을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푸드나무는 간편건강식 유통과 생산(OEM)을 하는 푸드테크 기업으로 간편건강식 전문 플랫폼인 랭킹닭컴을 운영중이다. 맛있닭, 러브잇, 피키마스크, 쉴드 등 총 18개의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닭가슴살 브랜드의 90%이상인 현재 300여개의 자사 및 타사 브랜드가 입점해 판매되고 있다.

플랫폼 가입자수는 지난 4년간 연평균 53.8%를 기록했고, 1분기말 기준 161만명(랭킹닭컴 141만명)으로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말 플랫폼 가입자수는 약 200만명으로 전년대비 36% 늘어날 것이란 추정이다.

강 연구원은 “플랫폼 가입자수 증가와 충성고객 비중확대에 힘입어 매출액 성장은 지난 4년간 연평균 51.9%를 기록했다”며 “올해 매출은 1806억원으로 전년대비 54.2% 증가하며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공격적 확장을 위한 마케팅 비용증가로 올해 영업이익은 82억6000만원(영업이익률 4.6%)으로 전년대비 24.2% 증가하며 제한적 성장을 보일 것이란 추정이다.

그는 “지금은 플랫폼 확장기인 만큼 수익성보다는 가입자수와 외형성장에 무게중심을 둬야할 시점”이라며 “이미 100억원 후반대 영업이익 체력을 확보한 상황이기 때문에 플랫폼 성숙기에 진입하는 시점에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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