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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오인혜, 섹시 이미지 그만.."다양한 가능성 보여주고 싶다"

강민정 기자I 2014.08.12 12:04:33
배우 오인혜가 1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열린 영화 ‘설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사진=한대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오인혜가 연기로 인정받고 싶은 속내를 전했다.

오인혜는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 프리마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영화 ‘설계’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오인혜는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섹시한 이미지로 잘 알려져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오인혜는 “이번 영화를 통해 여배우로서, 안정된 배우로서 다양한 연기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어 노력을 많이 했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인혜는 ‘설계’에서 장미처럼 아름답지만 치명적 가시를 품고 있는 민영 역을 맡아 물고 물리는 인물들의 처절한 욕망으로 가득한 냉혹한 사채시장에서 예상치 못한 반전을 숨기고 있는 중요한 역할로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오인혜는 “난 독하지 않아서 민영을 연기하는데 힘들었다. 남자를 유혹하는 기술이 없는 것 같다. 감독님과 그걸 끄집어내려 엄청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영화 ‘설계’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사채업자의 치밀한 설계와 복수의 과정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다. 배우 신은경의 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자 강지섭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내달 1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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