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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과 6일 방송된 ‘내 남편과 결혼해줘’ 11, 12회에서 유희연은 강지원의 동창인 백은호(이기광)와 미묘한 관계를 형성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희연이 강지원에게 마음이 있는 백은호를 위해 강지원 공략법을 알려주러 찾아갔지만, 갑자기 백은호가 눈물을 터트리자 어쩔 줄 몰라했던 것. 뿐만 아니라 유희연이 강지원, 유지혁과 함께 정수민(송하윤), 박민환(이이경)의 결혼식장에 갔다가 백은호와 마주친 후 의도치 않게 단 둘이 식사하는 자리를 갖게 되면서 두 사람 사이 묘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후 유희연은 강지원이 유지혁이 바람이 나서 약혼녀와 파혼했다고 오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유희연은 강지원을 찾아가 “오빠가 파혼한 것에 찬성”이라고 전하며 유지혁이 결혼을 하려고 했던 이유가 자신에게 가족을 만들어주기 위해서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더 나아가 유희연은 “저 오빠 친동생 아니에요. 오빤 나하고 우리 엄마 때문에 엄청 상처받았어요. 그러니까 자기가 바람 같은 걸 필 수가 없다고요”라며 그동안 밝힐 수 없던 복잡한 가정사까지 털어놓았다. 오빠를 위해 숨겨왔던 자신의 치부까지 드러내며 강지원의 마음을 돌리려 애쓰는 여동생의 마음을 오롯이 그려냈다.
최규리는 진지한 눈빛, 담백한 어조, 다채로운 표정 등으로 유희연 캐릭터를 그려내고 있다.
최규리가 출연하는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