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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진흥원 신임 원장에 민병주 울산과기원 초빙교수

김형욱 기자I 2022.09.07 08:22:11

원자력 전문가 출신 전 국회의원
尹인수위 국민통합위원회 활동도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민병주(63) 울산과학기술원 원자력학과 초빙교수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신임 원장으로 취임했다.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신임 원장. (사진=KIAT)
산업기술진흥원은 7일 서울 한국기술센터에서 민병주 신임 원장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5년 9월6일까지 3년이다.

민 신임 원장은 정치 경험을 갖춘 원자력 전문가다. 이화여대 물리학과 학·석사 수료 후 일본 규슈대 원자핵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일본원자력연구소와 한국 원자력연구원 연구위원, 연수원 원장을 거쳐 2012년 제19대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교육과학기술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이후에도 32대 한국원자력학회장(2019~2020년)을 맡는 등 과학기술계를 대변해 왔다. 지난 4월엔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산하 국민통합위원회에 정치분과위원으로 합류해 현 정부의 국정과제 수립에 참여하기도 했다.

산업기술진흥원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 지원사업을 맡아 수행하는 산업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민 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산업 대전환 시대를 맞아 세계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며 “산업기술진흥원이 대한민국 대표 국가 산업 지원기관 위상을 넘어 세계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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