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생 7명"…K팝 최초 동갑내기 걸그룹 첫사랑 데뷔[종합]

김현식 기자I 2022.07.27 15:26:06

27일 데뷔 앨범 타이틀곡 공개
앨범 전곡 음원은 28일 발매
"찌릿찌릿 첫사랑 감정 전할 것"

그룹 첫사랑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시퀀스(Sequence) : 7272‘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음악으로 첫사랑의 찌릿찌릿함 감정을 전하겠습니다.”

2005년생 17세 동갑내기 7명이 한 팀을 이뤄 가요계에 도전장을 낸다. 신인 걸그룹 첫사랑(CSR) 얘기다. 뇌리에 확 꽂히는 팀명과 멤버 구성이 돋보이는 첫사랑은 첫사랑 감정과 소녀들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K팝 팬들의 마음을 훔치겠다는 각오다.

첫사랑은 27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시퀀스 : 7272’(Sequence : 7272)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를 알렸다.

그룹 첫사랑 수아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시퀀스(Sequence) : 7272‘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그룹 첫사랑 금희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시퀀스(Sequence) : 7272‘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이날 팀의 리더 수아는 “오늘 이 시간이 더욱 특별한 이유가 있다”며 “7월 27일 오후 2시에 쇼케이스를 열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첫사랑의 찌릿찌릿한 감정을 제대로 전하겠다는 마음을 담은 앨범명 ‘시퀀스 7272’에 맞춰 쇼케이스 시간을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뷔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드디어 데뷔하게 되다니”라며 감격을 표한 뒤 “5년간 연습했던 지난 날이 새록새록 떠올라 뭉클하고 한편으로는 대중분들께 저라는 사람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했다.

다른 멤버들도 입을 열었다. 금희는 “모든 연습생들이 목표로 하는 데뷔를 하게 돼 기쁘고 설렌다”며 “한편으로는 ‘어떻게 봐주실까’ 하는 생각에 긴장되기도 하는데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보탰다.

유나는 “바라고 기다렸던 데뷔라 아직까지도 실감이 안 나고 믿기지 않는다. 그만큼 긴장되고 설렌다”며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점점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는 팀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룹 첫사랑 시현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시퀀스(Sequence) : 7272‘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그룹 첫사랑 서연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시퀀스(Sequence) : 7272‘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그룹 첫사랑 유나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시퀀스(Sequence) : 7272‘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팀의 특징으로는 2005년생 17세 동갑내기들로 이뤄진 걸그룹이라는 점을 꼽았다.

수아는 “첫사랑은 K팝 최초 17세 동갑내기 걸그룹”이라며 “동갑내기들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과 ‘찐친 케미’가 차별점이자 강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덧붙여 “앨범에 나이에 대한 스토리를 담아 저희와 함께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유나는 “멤버 전원이 동갑이라 솔직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또 생각하는 것도 비슷하고 먹고 싶고 하고 싶은 것도 똑같아서 팀워크도 좋다”며 미소 지었다.

그룹 첫사랑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시퀀스(Sequence) : 7272‘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그룹 첫사랑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시퀀스(Sequence) : 7272‘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팀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수아는 “첫사랑은 아주 오랜 시간 동안 기억에 남지 않나”라며 “많은 분들의 기억에 오래 남고 싶다는 소망을 담아 팀명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두나는 “처음 팀명을 듣고 굉장히 놀랐는데 의미를 듣고 나니 좋더라”면서 “한글 팀명이라 자부심도 생겼다. 빛나는 이름이란 생각”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시현은 “앞으로 첫사랑 하면 저희가 먼저 떠오를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했다.

첫사랑은 타이틀곡 ‘첫사랑’을 포함해 ‘열일곱’(72.72Hz), ‘비밀이야’(Manito), ‘지금 너에게 보내’(Toi Et Moi), ‘으랏차’(Euratcha!) 등 총 5곡을 첫 번째 미니앨범에 수록했다.

시현은 “청춘 영화 같은 이야기가 담긴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그룹 첫사랑 두나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시퀀스(Sequence) : 7272‘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그룹 첫사랑 예함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시퀀스(Sequence) : 7272‘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타이틀곡 ‘첫사랑’은 첫사랑 감정을 즐기고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아는 열일곱 청춘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팝 댄스 장르 곡이다.

멤버들은 “역동적이면서도 서정적인 곡”이라면서 “변칙적인 리듬으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설렘을 표현한 곡이라 듣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첫사랑’으로 활동하며 ‘시원청량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겠다는 포부다.

예함은 “노래도 비주얼도 무대도 청량한 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아는 “첫사랑이라는 팀명을 들었을 때 보통 청순을 떠올리실 텐데 청순 콘셉트에 한정된 팀은 아니다”라면서 “여름에 맞춘 청량함과 찌릿찌릿한 설레는 감정이 저희의 콘셉트”라고 말을 보탰다.

팀의 롤모델로는 방탄소년단을 꼽았다.

수아는 관련 물음이 나오자 “방탄소년단 선배님”이라고 답하며 “팀워크가 좋은 면과 팬들과 친한 모습을 닮고 싶다”고 했다.

첫사랑은 이날 타이틀곡 ‘첫사랑’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데뷔 활동을 시작한다. 앨범 전곡 음원은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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