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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김고은 못된 사촌, 알고 보니 ‘귀향’ 최리

김윤지 기자I 2016.12.05 13:52:11
‘귀향’ 스틸컷(오른쪽), ‘도깨비’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최리가 감초 연기로 ‘도깨비’ 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리는 2일 첫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금토미니시리즈 ‘쓸쓸하고 찬란하신(神)-도깨비’(이하 ‘도깨비’)에 지은탁(김고은 분)의 얄미운 사촌 경미 역을 맡았다. 아홉 번째 생일에 부모를 잃고 이모집에서 더부살이하는 은탁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인물이다.

경미는 까칠한 말투와 눈빛으로 다른 식구들과 마찬가지로, 은탁이 하는 집안일에 면박을 주고, 사사건건 못마땅해 하며 트집을 잡는다. 마치 신데렐라의 새엄마와 새언니 같은 모습이다. 못된 심보를 입체감 있게 그려내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리는 올해 초 영화 ‘귀향’으로 데뷔해 주목 받은 신인. ‘귀향’ 속 은경이 위안부 피해 소녀들을 기리는 섬세하고 묵직한 인물이었다면, ‘도깨비’ 속 경미는 철딱서니 없는 정 반대의 소녀다.

소속사 측은 ‘최리는 데뷔작 ‘귀향’으로 2016 아시아 모델 시상식에서 뉴스타 연기자상을 수상했으며 내년 상반기 개봉작 영화 ‘순이’를 비롯해 한국영화아카데미 작품 ‘전학생’의 촬영을 마치는 등 바쁜 활동을 이어왔다. MBC 주말극 ‘불어라 미풍아’ 특별 출연 이후 ‘도깨비’가 첫 드라마로, 점차 스크린에서 브라운관으로 그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면서 ”많은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신예인 만큼 앞으로가 더욱 기대 되는 배우“라고 자평했다.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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