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비선 실세’ 책임을 물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3차 주말 촛불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이 가운데 이승환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하야 Hey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이날 이승환은 “앞에 낯익은 표창원 동생께서 와 계신다”라고 말했다.
이승환은 이어 “제가 쓴소리 한 말씀 드려야 할 것 같다”며, “야당 정치인 여러분, 제가 하고 싶어서 자발적으로 도움되는 일을 하고 있다. 혹시나 제가 정치인들 편인 것 같아서 저를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좋아하지 마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시민들 편이지 정치인 편은 아니다. 저는 노래하는 가수고 국민들 편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라며, “야당 정치인 여러분 지금이라도 재지 마시고, 간 보지 마시고 국민들의 뜻에 따를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말해 사람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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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승환을 비롯해 방송인 김제동·김미화, 가수 정태춘·조PD 등 문화예술인들은 시민들과 함께 발언, 공연 등을 진행했다.
이승환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도 들지 못해 창피하다. 요즘 정신적 폭행을 당한 느낌”이라며 자신의 대표곡 ‘덩크슛’ 중 일부 노랫말을 ‘하야하라 박근혜’로 바꿔 시민들과 함께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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