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서울대공원 코끼리車, 친환경 전기로 달린다

이창균 기자I 2011.07.18 11:15:30

주행중 무선충전방식..19일부터 상용 운행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지난해 3월 처음 선보인 서울대공원 무선충전전기차(OLEV) `코끼리전기열차`가 시범운행을 마치고 상용 운행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19일 오전 서울대공원에서 코끼리전기열차 3대를 기존 2.2km의 코끼리열차 순환노선에 투입하는 개통식을 갖고 상시 운행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새로 투입되는 코끼리전기열차의 승차인원은 97명으로, 20~40km/h 속도로 달리며 공원 내 종합안내소와 동물원 정문, 서울랜드 등을 순환 운행하게 된다.

코끼리전기열차는 도로의 5cm 밑에 매설된 특수 전기선을 통해 작동한다. 이곳에서 발생한 자기장을 통해 얻은 자기력을 차량이 무선으로 공급받는다. 차량은 이를 전기로 변환, 동력원으로 사용한다.

별도 충전소나 고가의 대용량 배터리 없이도 운행되기 때문에 기존 방식의 전기차와는 구별된다. 최고출력 322마력의 성능을 낸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선 중 372.5m 구간에서는 도로 하부에 설치된 무선 전기 공급시설을 통해 차량에 전기를 공급하며, 나머지 구간은 배터리에 충전된 에너지로 운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KAIST가 개발한 무선충전전기차를 상용화하기 위해 지난 2009년 협약을 체결하고 그간 서울대공원에서 시범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 관련기사 ◀ ☞서울 내부순환로, 13년 만에 전면 재포장 ☞오세훈 시장, 도미니크 바튼 맥킨지 글로벌회장 면담 ☞잠실우성 1~3차 아파트, 재건축 확정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