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LG이노텍, 올해 실적 개선 속도에 관심-신한

이정현 기자I 2024.04.25 07:46:27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0만원 ‘유지’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LG이노텍(011070)에 대해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과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바탕으로 2024년 실적 개선 속도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는 30만원을 ‘유지’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업황 우려에도 호실적을 기록했으며 AI 기능 확대에 따른 사이클 개선 속도도 주목할 성장키”라며 이같이 밝혔다.

LG이노텍은 1분기 실적에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 감소한 4조3000억원, 영업익은 21% 증가한 17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컨센서스) 1381억원을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이익개선의 주요 배경은 △환율 효과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비 0.8%포인트 늘어난 4.1%를 기록했다.

광학솔루션 매출액은 전년비 1% 줄은 3조5142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전방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고객사 신모델 제품 판매에 따른 고부가 제품 효과가 긍정적이다. 1분기 기준 고객사 주요 제품 출하량은 전년비 2.7%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의 광학통신솔루션 매출액은 18% 는 3조6502억원을 전망했다.

기판 부문 매출액은 1% 감소한 3282억원이다. 비수기 진입 및 수요 둔화 영향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 제품군 공급 확대가 긍정적이다. 2분기의 경우 전방 수요 회복에 따른 기판 매출 확대에 주목할 만하다. 기판 매출액은 12% 증가한 3749억원이 전망된다.

신한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 영업익을 23% 증가한 1조210억원으로 추정했다. 오 연구원은 “하반기 주요 고객사 신제품 출시 모멘텀에 따른 제품 판매 확대를 기대해 볼 만하다”며 “하반기 글로벌 제조 업체들의 온디바이스AI 채택 등 기능 확대도 기대되며 업황 성장 모멘텀에 주목할 시기”라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