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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봐도 달라"…다이몬, '충격 헤어'로 눈길 끌며 데뷔[종합]

김현식 기자I 2024.01.17 17:27:18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뚜렷한 색깔을 내는 팀이 되겠습니다.”

신인 보이그룹 다이몬(DXMON)의 힘찬 데뷔 활동 각오다. 다이몬은 17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하이퍼스페이스’(HYPERSPACE)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를 알렸다. 이들은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 ‘번 업’(Burn Up)과 ‘스파크’(SPARK) 무대를 꾸민 뒤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다이몬은 댄서 출신 김규상 대표가 이끄는 곳이자 걸그룹 우아!(woo!ah!)의 소속사인 SSQ엔터테인먼트가 론칭하는 첫 번째 보이그룹이다. 민재, 세이타, 태극, HEE, REX, JO 등 6명으로 이뤄졌다. 멤버 중 세이타는 일본 출신이다. 그리스어에서 착안한 팀명 다이몬에는 ‘운명을 진취적으로 결정하고 이뤄나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리더 민재는 팀을 대표해 “3년이 넘는 준비 기간을 거친 끝 데뷔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이몬은 한눈에 봐도 남들과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다는 팀”이라며 “앞으로 그 색깔을 중점적으로 보여주는 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멤버 중 조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까운 이른바 ‘스파이크 머리’로 취재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헤어스타일 비화를 묻자 조는 “대표님이 콘셉트 회의 때 먼저 의견을 내주셨다. 시안을 보고 저 또한 너무 특이해서 눈이 간 스타일이었는데 제가 맡게 됐다”며 웃었다. 이어 “처음엔 잘 소화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적응이 된 이후엔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아울러 조는 헤어 준비 과정에 대한 물음이 나오자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며 “스타일리스트 분께서 젤을 발라서 하나 하나 세워주신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의상을 갈아입을 때 부러질 것 같다가도 다시 원래대로 올라온다”고도 했다. 그러자 민재는 “조 혼자서는 상의를 못 벗는다. 의상을 갈아입을 때마다 멤버들이 도와주고 있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민재는 “앞으로도 특별한 헤어를 많이 시도할 예정”이라는 말도 했다.

데뷔 앨범 더블 타이틀곡 중 ‘번 업’은 동양적 사운드를 가미한 트랩 힙합 장르 곡이다. 렉스는 “인트로부터 귀에 꽂히는 곡”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민재는 “포인트 안무는 후렴구에 맞춰 ‘앗 뜨거워’ 하는 상황을 표현한 ‘앗뜨’ 댄스”라고 설명을 보탰다.

또 다른 타이틀곡인 ‘스파크’는 ‘번 업’과 결이 다른 이지 리스닝 힙합 R&B 곡이다. 민재는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퍼포먼스에 대해선 “온몸에 짜릿하게 전율이 왔을 때를 표현한 ‘정전기 댄스’가 포인트 안무”라고 강조했다.

다이몬은 데뷔 전 미국과 일본에서 특훈을 받으며 퍼포먼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힘 썼다. 이들은 5세대 아이돌계를 대표하는 퍼포먼스 강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품고 활동에 돌입한다. 롤모델로는, 스트레이 키즈(렉스), NCT(조), 엑소(민재), 에이티즈(히), 비투비(태극), 방탄소년단(세이타) 등을 언급했다.

다이몬은 악동 면모를 표현한 밝고 유쾌한 분위기의 곡인 ‘딸기 도둑’과 속삭이듯이 내뱉은 랩으로 꽉 채운 노래 ‘N.W.B’까지 총 4곡을 앨벙메 수록했다.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멤버들은 “소년들의 꿈을 향한 순수한 열정과 다이몬의 예측불가능한 음악 여정을 알리는 신호탄 같은 앨범을 준비했다”면서 “한결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성장하는 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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