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벤투호 발탁' 김천상무 4인방 "책임감과 무게감 느낀다"

이석무 기자I 2022.05.23 15:55:26
김천상무 소속 국가대표 4인방. 왼쪽부터 정승현, 권창훈, 고승범, 조규성. 사진=김천상무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1 김천상무 소속의 정승현, 고승범, 권창훈, 조규성이 6월 A매치 4연전에 참가할 남자 국가대표팀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23일 6월에 열릴 A매치 친선경기 4연전에 참여할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김천상무에서는 ‘캡틴’ 정승현을 비롯해 고승범, 권창훈, 조규성이 이름을 올렸다.

정승현은 2022년 1월 터키 전지훈련 국가대표팀 소집 이후 4개월여 만에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승현은 “대한민국을 위해 매 순간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임한다. 간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표팀 발탁은 늘 설레고 2017년 첫 발탁을 생각나게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승범은 2022년 1월 터키 전지훈련 대표팀에 대체 발탁되며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3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명단에도 포함됐다.

고승범은 “김천상무의 상황이 좋지만은 않아서 미안하고 죄송스럽다. 항상 대체 발탁으로만 선발됐는데 이번에는 처음부터 발탁돼 감사하다”면서 “힘들게 이뤄낸 결실과 성장한 모습을 대표팀에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권창훈은 입대 후 네 번의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 기여했다.

권창훈은 “대표팀은 책임감과 무게감이 따른다. 발탁 때마다 초심으로 임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대표팀은 늘 꿈이었고 원동력이기 때문에 발탁 때마다 항상 감사하다.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말했다.

조규성은 지난해 8월 23일 국가대표 첫 발탁 이후 꾸준히 벤투호에 포함되며 기량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1월 말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레바논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조규성은 “3월 월드컵 최종예선 당시에 관중들이 꽉 들어찬 경기장에서 응원 열기와 함께 경기를 뛰어 정말 감사하고 뜻깊었다”며 “이번 친선경기에서도 팬들의 응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대표팀은 6월 2일, 6일, 10일 8시 각각 서울월드컵경기장, 대전월드컵경기장,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 대표팀과 경기를 치른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