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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수급지수는 전세 공급이 부족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전세수급지수는 표본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추출한다. 1~200 사이 숫자로 표현된다.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공급 부족을, 낮을수록 수요 부족을 뜻한다.
전세수급지수가 상승세인 것은 전세 시장에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세수급지수는 올해 1~4월 150선에서 지난 5월 160을 넘겼다. 새로운 임대차법이 시행된 8월에는 180.5로 상승한 뒤 지난 9월에 187.0을 기록했다.
서울의 10월 전세수급지수는 191.8로 전월(189.3)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5년 10월(193.8)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수도권도 194.0으로 2013년 9월(195.0) 이후 7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 특히 경기도는 전월(193.9)보다 1.8포인트 오른 195.7로 2003년 7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방 역시 전세 공급이 부족한 모습이다. 대구는 10월 전세수급지수가 197.1을 기록했다. 이밖에 △광주(196.1) △ 대전(191.0) △충북(190.8) △울산(189.9) △충남(188.6) △강원(188.0) △경북(187.2) △부산(186.4) △전북(179.8) △전남 (178.7) △경남(178.3)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