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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정경심 교수 구속, 예상했다”

김소정 기자I 2019.10.24 06:54:05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구속된 것에 대해 박지원 무소속 의원은 예상했었다고 밝혔다.

박지원 의원 (사진=연합뉴스)
박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예상대로 정경심 교수의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사법부의 판단은 존중돼야 한다”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지난 22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를 예상한 바 있다. 그는 “(정 교수가) 도주의 우려는 없지만 검찰은 항상 기소할 때 여러 혐의를 한꺼번에 하더라. 일부는 무죄가 되더라도 일부는 유죄가 된다”며 “검찰이 적용한 정 교수의 11개 혐의 중 몇 개는 꼭 유죄가 아니더라도 구속 사유로 해석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법부가 정 교수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사람냄새나는 결정을 하기를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날 “범죄 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현재까지의 수사경과에 비추어 증거인멸 염려가 있으며, 구속의 상당성도 인정된다”며 정 교수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영장심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리던 정 교수는 그대로 입소 절차를 밟았다.

검찰은 지난 21일 업무상 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위조 교사 등 11가지 혐의로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날 정 교수 측은 6시간 동안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영장에 기재된 사실이 왜곡되거나 과장됐고 법리적으로도 범죄가 아니다”라며 영장기각을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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