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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이것이 '진짜' 종합 인테리어 매장이다" 홈씨씨인테리어 인천점

박경훈 기자I 2017.08.17 06:05:00

홈씨씨인테리어 인천점, 국내 최대 종합 인테리어 매장
지난 3월 재단장, 원·부자재부터 가구까지 원스톱 쇼핑 가능
욕실·수전류 "일반 고객뿐만 아니라 B2B 고객도 찾을 만큼 인기"
대표메뉴 없는 푸드코트는 약점…"신메뉴 구상 들어가"

[인천=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요즘은 서울, 충청권에서도 고객들이 찾아옵니다. 개장 초기 허허벌판이었던 매장 주변도 아파트가 들어선 걸 보면 말 그대로 ‘천지개벽’이죠.”

15일 홈씨씨인테리어 인천점에서 만난 박종진(42) 점장은 개장 초기인 2010년과 지금의 모습을 이렇게 비교했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자리잡은 홈씨씨인테리어는 KCC(002380)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1만㎡·3000평) 인테리어 종합매장이다.

한국의 ‘홈디포(Home-Depot)’를 지향하는 총 2층 규모 매장에는 KCC 제품뿐만 아니라 대림바스, 아메리칸스탠다드, 현대리바트(079430), 에넥스(011090). 예림도어. 보쉬, 계양, 신한벽지, 3M, 삼성전자(005930), 베어페인트, 까사미아, 체리쉬 등 2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지난해 인천점은 매출액 150억원을 기록했다. 평일은 하루에 1500여명, 주말은 3000여명의 고객이 방문한다.

홈씨씨인테리어는 올해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치고 3월 재개장했다. 박 점장은 가장 눈에 띄는 변화로 “약 3000㎡(900평)에 해당하는 2층을 생활용품 및 소품, 가구 등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으로 재정비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인테리어 상품뿐 아니라 생활소품 브랜드, 유명 가구 브랜드, 카페트 및 침구류 전문 브랜드까지 모두 입점해 한자리에서 고객이 원스톱 쇼핑을 누릴 수 있게 된 것.

홈씨씨인테리어 인천점 내부에 위치한 ‘DIY 목공방’. (사진=박경훈 기자)
구매부터 조립까지 ‘DIY 목공방’, 애견·애묘용품 매장 눈길

홈씨씨인테리어 인천점에 들어서니 애견·애묘용품 매장인 ‘펫츠비’와 ‘DIY 목공방’이 눈에 들어왔다. 특히 목공방에는 실제로 나무를 깍고 조립하는 강습생을 볼 수 있었다. 박 점장은 “우선 최근 유통가에는 영역파괴 바람이 불고 있다”며 “애견·애묘 인구를 위해 관련 올 4월 관련 매장을 입점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홈씨씨인테리어 매장은 완성품뿐만 아니라 원·부자재도 함께 취급 중”이라면서 “DIY(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한 상품) 인구 증가에 따라 강의를 개설했다”고 덧붙였다.

매장에 들어서니 페인트, 카펫, 창틀, 벽지, 변기 등 인테리어의 모든 것이 눈에 들어왔다. 박 점장은 특히 욕실 매장 반응이 뜨겁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쟁사 인테리어 매장에 가서 욕실을 바꾸려면 패키지 형태로 구입해야 한다”며 “여기서는 단품 구매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수전(水栓)’류만 150종이 넘는 인천점에는 모든 제품의 재고가 준비돼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가격표시제 덕분에 따로 흥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최근에는 일반 고객뿐만 아니라 건축주들까지 홈씨씨인테리어를 찾고 있다는 후문이다.

박종진 홈씨씨인테리어 인천점장이 욕실 코너를 설명 중이다. (사진=박경훈 기자)
없는 게 없다…‘목재’부터 ‘가구’까지 총 집합

발걸음을 돌리니 흡사 코스트코 같은 거대한 창고형 매장이 눈에 들어왔다. 이곳에는 목재 원·부자재 등을 포함해 각종 철물 아이템이 즐비했다. 박 점장은 “홈씨씨인테리어 인천점이 진정한 종합 인테리어 매장이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원제품부터 완성품까지 여타 국내 중 가장 넓은 상품폭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2층에 올라서니 일반 가구, 생활용품 매장이 보였다. 1층은 KCC가 직접 관리하지만 이곳은 각 업체에서 공간을 임대해 직접 운영한다. 박 점장은 “페인트, 수전, 목재 등은 저희가 나름 지식이 있지만 가구, 생활용품은 아니다”며 “직접 업체가 운영하는 게 더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인테리어 매장으로서 홈씨씨인테리어는 타 브랜드를 압도하지만 먹거리가 부족하다는 것은 흠으로 꼽힌다. 특히 매장 근처에 이렇다 할 음식점이 없어 푸드코트 중요성이 더 크다. 박 점장은 “이케아·코스트코 등은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음식 메뉴가 있다”며 “저희도 새로운 음식 구성을 준비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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